리플 XRP, 이더리움 시가총액을 추월할 가능성 제기돼

크립토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최근 메사리(Messari) 분석가 샘 러스킨은 XRP(리플)가 이더리움(ETH)의 시가총액을 곧 추월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이와 같은 주장이 여러 이유에 기반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 주요 요인으로는 미국 대선 이후의 시장 분위기, XRP 기반 ETF 제출 가능성, 그리고 XRP와 같은 이른바 '부머 코인'에 대한 관심 증가가 포함된다.

러스킨에 따르면, 2024년 미국 대선 이후 XRP의 가격은 460% 상승했다. 이는 투자자들의 강한 관심과 긍정적인 시장 정서를 반영한다고 평가된다. 그는 이러한 상승세가 경제적 요인과 XRP가 속한 특정 시장 내 이벤트가 결합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의 취임식이 XRP 구매 열풍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는 2016년 트럼프 당선 이후 유사한 현상이 발생했던 사례를 근거로 한다.

또한, 미국에서 XRP 기반 ETF가 승인될 가능성이 긍정적인 정서를 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자본이득세 규정이 XRP를 포함한 미국 기반 암호화폐 프로젝트들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법적 변화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더 끌어올릴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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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는 이와 같은 시장 동향에서 XRP뿐만 아니라 헤데라(HBAR), 스텔라(XLM), 카르다노(ADA)와 같은 잘 알려진 암호화폐들이 점차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러스킨은 이러한 암호화폐를 '부머 코인'이라 칭하며, 전통적인 자산처럼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특성으로 인해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더리움은 점점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일반 투자자들의 관심 저하와 커뮤니티 내 분열로 인해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러스킨은 이더리움의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최고치인 4,800달러에서 30% 하락한 상태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차이는 현재 이더리움에 대한 수요가 크지 않음을 시사한다는 분석이다. 반면, XRP는 미결제 약정과 가격 움직임 사이의 상관관계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어 시장의 수요와 신뢰가 더 높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평가됐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XRP의 가격이 35~50%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이는 XRP의 시가총액을 현재의 1,874억 달러에서 4,153억 달러에 가까운 이더리움의 시가총액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상승폭이다. 러스킨은 이러한 예측이 단순한 기대가 아닌 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법적 환경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러스킨의 분석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XRP의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크립토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XRP와 같은 주요 암호화폐는 새로운 시장 환경 속에서 더욱 두각을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