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6년 만에 3달러 돌파…2025년 18달러?

크립토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리플(XRP)이 최근 6년 만에 3달러를 돌파하며 주목받고 있다. 현재 XRP는 소폭 하락한 2.93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이번 상승은 이달 최저점인 2.18달러에서 약 30% 회복된 수치다. 이 같은 가격 상승은 주로 100만~1000만 XRP를 보유한 대규모 투자자, 이른바 ‘고래’들의 적극적인 매수 활동에서 비롯됐다고 분석된다.

크립토타임즈는 XRP 가격 상승의 또 다른 이유로 미국 내 XRP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을 지목했다. 최근 JP모건의 보고서는 XRP ETF가 승인될 경우 약 40억~80억 달러의 신규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하며, 이는 XRP 시장에 상당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전망은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크게 고조시키며 XRP 가격 상승의 동력이 됐다.

더불어, 2025년 1월 20일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역시 XRP ETF 승인 가능성과 연결되며 시장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많은 시장 관계자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규제 완화를 통해 암호화폐 친화적 정책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기대감은 XRP 시장에 추가적인 낙관론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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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XRP의 미래는 더욱 긍정적이다. XRP는 최근 일일 차트에서 '강세 깃발(bull flag)' 패턴을 돌파하며,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패턴은 급격한 가격 상승 이후 일정한 조정을 거친 뒤 다시 상승하는 구조를 의미한다. 지난 11월과 12월 동안 XRP는 105% 상승했으며, 현재는 상단 추세선을 돌파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술적 목표치에 따르면, 2025년 2월까지 XRP는 최대 4.16달러로 50% 이상의 추가 상승 여지를 보이고 있다.

주간 차트에서는 ‘강세 깃발’보다 더 강력한 ‘강세 삼각형(bull pennant)’ 패턴이 형성되고 있다. 이 패턴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암시하며, XRP가 이를 돌파할 경우 최대 13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370% 상승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는 수치다. 또한 XRP는 50주 및 200주 이동평균선 위에서 안정적으로 거래되고 있어 장기적인 기술적 지원 수준이 강력함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크립토타임즈는 투자자들에게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XRP의 상대강도지수(RSI)가 77.5로 과매수 상태를 나타내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가격 조정이나 안정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과매수 조건은 반드시 추세 전환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투자자들이 시장의 변동성을 주시해야 할 이유로 제시되고 있다.

XRP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중심에서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으며, ETF 승인 여부와 기술적 패턴의 진전 상황에 따라 2025년에는 최대 18달러까지 도달할 가능성도 논의되고 있다. 크립토타임즈는 이러한 강세 전망이 XRP의 매력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