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ETF, 최대 80억 달러 유치 전망…JPMorgan의 분석

크립토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 대기업인 JPMorgan은 리플(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될 경우 약 30억 달러에서 최대 80억 달러에 이르는 자금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같은 전망은 지난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ETF가 시장에 미친 영향을 기반으로 한 분석 결과로, 리플 ETF 역시 비슷한 성공을 거둘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된다.

JPMorgan은 현재 비트코인 ETF가 비트코인 전체 시장 가치의 약 8%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더리움 ETF는 약 3% 수준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솔라나(Solana) ETF 또한 비슷한 수준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데이터는 XRP ETF가 출시될 경우에도 상당한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리플의 모니카 롱 대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추종하는 ETF가 승인되면 XRP ETF 역시 다음 순서에 오를 것이라고 확신했다. 실제로 여러 산업 관계자들이 미국에서 XRP ETF를 출시하기 위해 경쟁 중이다. Bitwise와 WisdomTree 등 주요 기업들이 그 경쟁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유명 ETF 분석가 네이트 제라시는 XRP 현물 ETF가 올해 승인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2025년까지 XRP ETF가 승인될 확률을 약 59%로 평가했으며, 오는 7월 31일까지의 승인 확률은 약 50%로 분석했다. 이러한 견해는 Polymarket 사용자들의 기대감과도 일치하며, XRP ETF 출시를 둘러싼 시장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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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의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는 XRP ETF가 머지않아 승인될 것으로 자신하며, SEC가 다른 토큰, 예컨대 라이트코인(Litecoin)과 같은 토큰의 ETF를 먼저 승인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현재 SEC는 리플 사건과 관련한 항소 절차를 진행 중이지만, 암호화폐 친화적인 새로운 행정부가 출범할 경우 이 항소 절차가 중단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더불어 SEC 의장 게리 겐슬러가 차주에 사임할 예정이라는 점은 규제 환경 변화의 중요한 계기로 여겨지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 우호적인 새로운 위원회 구성원들이 합류할 경우 XRP ETF에 대한 긍정적인 결정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크립토타임즈에 따르면, XRP ETF가 승인된다면 이는 리플과 XRP 생태계에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할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의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한 JPMorgan의 분석은 XRP ETF에 대한 시장의 높은 기대감을 뒷받침하고 있다. 업계의 지속적인 경쟁과 규제 환경의 변화는 XRP ETF의 출시 시점과 성공 여부를 결정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