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헤데라 등 알트코인 상승 신호…비트코인 시장 방향성은?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95,000달러를 넘어섰으며 매수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됐다. 그러나 그레이스케일 리서치 책임자 잭 판들은 강력한 미국 달러의 영향으로 비트코인이 상승을 억제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러한 제한적 상황이 일시적일 것으로 보며, 미국 대선 취임식이 가까워짐에 따라 암호화폐의 가치 평가에 구조적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비트코인의 장기적 가치를 결정할 주요 사건으로는 미국 내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이 논의되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코인셰어스는 블로그를 통해 "만약 비트코인법이 통과된다면, 이는 2024년 출시된 현물 비트코인 ETF보다 더 깊고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반면, 단기적으로는 신중론이 대두되고 있다. 분석가 윌리 우는 1월 10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게시글에서 비트코인의 시장 심리가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평가하며, 위험이 정점에 도달하고 있으므로 수익 실현이 아직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의 현재 상승세가 100,000달러를 향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 속에서 일부 알트코인들도 주목받고 있다. XRP(리플), HBAR(헤데라), BGB(비트겟 토큰), XMR(모네로) 등 주요 암호화폐들은 강세 신호를 보이며 상승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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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20일 지수 이동평균선(EMA)인 96,190달러 부근에서 저항을 받고 있지만, 매도세가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 매수세가 이 수준을 넘어설 경우, BTC/USDT 쌍은 하락 추세선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해당 추세선에서 강한 매도 압력이 예상되며, 이로 인해 가격이 급락하면 하락 삼각형 패턴이 형성될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반대로, 추세선을 돌파하면 매수세가 다시 시장 주도권을 잡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이 경우 비트코인은 102,724달러와 108,353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

이와 같은 긍정적 전망은 현재 수준에서 가격이 하락해 90,000달러 아래로 떨어질 경우 무효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됐다.

XRP(리플)는 1월 11일 대칭 삼각형 패턴을 상향 돌파하며 상승 신호를 보였다. 20일 EMA가 상승세를 보이고 상대 강도 지수(RSI)가 긍정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어 매수세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리플(XRP)은 2.73달러와 2.91달러로 상승 가능성을 보이며, 이후 4.84달러까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평가됐다.

헤데라(HBAR)의 경우, 현재 하락 삼각형 패턴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가격이 50일 단순 이동평균(SMA)인 0.27달러 이하로 떨어지지 않았다는 점은 매수세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만약 HBAR/USDT 쌍이 하락 추세선을 돌파하면, 가격은 0.38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비트겟 토큰(BGB)은 강한 상승세를 유지하며 20일 EMA 수준인 6.10달러에서 하락을 막았다. 매수세가 지속되면 가격은 8.5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20일 EMA를 하회할 경우 매도세가 강화되며 5.50달러까지 하락할 위험이 있다.

모네로(XMR)는 50일 SMA와 207달러 저항선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상승 삼각형 패턴을 형성했다. 만약 207달러 저항선을 돌파한다면, XMR/USDT 쌍은 225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지지선과 저항선 간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같은 흐름은 비트코인과 일부 알트코인들이 새로운 방향성을 찾는 과정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