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과 비트코인 동반 하락, 코인 시장 거래량 급감

코인마켓캡의 1월 13일 오전 7시 기준 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주요 거래소들의 최근 24시간 거래대금은 전일 대비 약 22.9% 감소한 7조 7,404억 원으로 집계됐다.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주요 거래소별 거래량 중 업비트가 80.7%를 차지하며 6조 2,487억 원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뒤이어 빗썸이 1조 3,881억 원, 코인원이 766억 원, 코빗이 270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러한 수치는 시장 전체적으로 거래 활력이 급격히 둔화됐음을 보여준다.

""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코인의 현황을 보면, 비트코인이 2,753조 원대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더리움이 579조 원, 리플이 213조 원을 기록하며 각각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뒤로는 테더, 비앤비, 솔라나, 도지코인, 유에스디코인, 에이다, 트론이 순위권을 유지했다. 특히 리플의 시가총액은 지난 50일 동안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으나, 단기적으로는 하락세를 기록하며 변동성이 뚜렷했다.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시세는 전일 대비 소폭 상승한 1억 4,184만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50일간 최고가는 12월 17일에 기록한 1억 5,522만 원, 최저가는 11월 26일의 1억 2,878만 원으로, 최저가 대비 약 10.1%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이더리움은 4,905,000원으로 전일 대비 0.2% 하락하며 약세를 나타냈다. 이더리움은 50일 기준 최고가인 12월 16일의 5,774,000원과 최저가인 4,654,000원을 기록하며 제한된 범위 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

도지코인은 504.4원으로 전일 대비 1.18% 하락했다. 최근 50일 동안 최저가인 12월 30일의 466.8원 대비 8.1% 상승했지만, 단기적으로는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리플은 1월 12일 기준 3,780원으로 전일 대비 1.87% 하락했다. 다만, 지난 11월 26일 기록한 50일 최저가인 1,956원 대비 무려 93.3%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리플은 단기적인 조정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장에서 독보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

최근 1주일간 상승률이 높은 코인으로는 스팀달러가 147.2% 상승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어 스트라이크(83.91%), 알파쿼크(58.25%)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업비트의 거래량 상위 코인에서는 리플이 9,368억 원 거래되며 1위를 차지했지만, 시세는 1.82% 하락해 조정 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뒤이어 비트코인골드가 6,733억 원 거래되며 10.14% 상승했고, 쎄타퓨엘은 9.98% 오르며 상위권에 자리했다. 이러한 결과는 특정 코인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반의 약세 흐름을 벗어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거래량 상위 10개 코인에서는 전반적으로 혼조세가 관찰됐다. 상승폭이 큰 종목이 있는 반면, 하락세를 보이는 코인도 다수 존재했다. 시장이 단기적 조정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투자자들은 주요 코인의 시세 변동과 거래 규모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리플은 최근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단기 조정을 받고 있어 향후 움직임에 이목이 쏠린다. 시장의 유동성과 변동성을 고려할 때, 투자자들은 장기적 시각에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