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2월 8일 오전 7시 기준으로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의 최근 24시간 거래대금은 14조 6,25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일 대비 약 5조 3,458억 원 감소하며 무려 26.8%의 하락폭을 나타냈다. 거래소별 비중으로 보면, 업비트가 11조 4,231억 원으로 전체의 78.1%를 차지했고, 이어 빗썸이 2조 9,084억 원(19.9%), 코인원이 2,061억 원(1.4%), 코빗이 882억 원을 기록하며 각각의 거래 비중을 유지했다.

시장 전반의 거래 규모가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주요 코인은 상승세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우선 비트코인은 12월 7일 기준 1억 3,901만 원으로 전일 대비 33만 원(0.24%) 하락했다. 최근 50일 동안 비트코인의 최고가는 12월 6일의 1억 3,934만 원으로 기록됐으며, 최저가는 10월 21일의 9,216만 원이었다. 50일 저점 대비 비트코인은 50.8%의 상승률을 보이며 여전히 강력한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더리움의 경우 5,578,000원으로 소폭 하락하며 전일 대비 3,000원(0.05%) 내렸다. 이더리움의 50일 최고가는 5,581,000원(12월 6일), 최저가는 3,335,000원(11월 4일)로, 저점 대비 67.3% 상승했다.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이더리움은 시장 내 투자자들에게 여전히 신뢰를 주는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인 코인 중 하나는 도지코인이다. 도지코인은 637.3원으로 전일 대비 30.4원(5.01%) 상승했으며, 최근 50일 중 최고가를 12월 7일에 기록했다. 50일 최저가인 10월 25일 185.2원과 비교하면 무려 244.1%의 상승률을 보여, 단기간 내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또 다른 주요 상승 코인은 리플로, 12월 7일 기준 3,518.0원으로 전일 대비 135.0원(3.99%) 상승했다. 특히 리플은 최근 50일 동안 최저가였던 700.0원(11월 4일) 대비 402.6%의 폭발적인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단연 돋보이는 흐름을 이어갔다. 리플은 업비트 내 거래대금이 2조 1,379억 원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거래대금 상위권에서는 도지코인이 1조 789억 원으로 두 번째로 많은 거래를 기록했으며, 이어 크레딧코인이 8,239억 원으로 3위에 올랐다. 크레딧코인은 2,138원으로 전일 대비 22.51%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반면, 4위를 차지한 헤데라는 6,854억 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452원으로 전일 대비 11.96% 하락했지만, 최근 1주간 57.78% 상승하며 단기적으로는 강력한 상승세를 보여왔다.
눈여겨볼 또 다른 종목은 아이오타와 트론으로, 각각 3,543억 원과 3,183억 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6위와 7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트론은 최근 1주일간 56.49%의 상승률을 보이며 헤데라와 더불어 단기적 수익률에서 주목받았다. 피르마체인2는 89원으로 전일 대비 17.86% 상승하며 시장 내 상승폭 상위권에 자리 잡았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비트코인이 2,813조 7,622억 원으로 1위를 굳건히 유지했으며, 이어 이더리움(686조 7,669억 원), 리플(205조 8,685억 원), 테더(195조 9,847억 원), 솔라나(163조 6,478억 원)가 상위권에 자리 잡았다. 도지코인은 95조 6,148억 원으로 7위에 이름을 올리며, 시장 내에서 꾸준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업비트 코인동향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 상승률이 가장 높은 코인은 헤데라(57.78%), 아이오타(56.58%), 트론(56.49%) 순으로 나타났으며, 그 뒤를 이어 비체인(46.54%)과 유니스왑(38.2%) 등이 뒤따랐다. 이들 코인은 짧은 기간 내 투자자들에게 높은 수익을 제공하며 단기적 상승세를 이끌었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거래대금의 감소와 함께 종목별로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리플과 도지코인의 상승세는 시장 내에서 긍정적인 관심을 이끌어내며 투자자들에게 지속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인 거래대금 감소는 투자 심리가 다소 위축됐음을 보여주며, 시장의 향후 방향성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