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거래액 18.3%↓…비트코인 0.65%↑·도지코인 2.83%↑·리플 0.58%↓

12월 9일 기준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의 24시간 거래대금은 총 11조 9,459억 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18.3%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 감소는 주말 거래량 축소와 더불어 시장의 주도적 동력이 부족했던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업비트가 전체 거래의 78.5%를 차지하며 9조 3,724억 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했으며, 뒤이어 빗썸이 19.5%(2조 3,258억 원), 코인원과 코빗이 각각 1.6%(1,871억 원)와 0.5%(607억 원) 수준을 기록했다.

코인거래액 18.3%↓…비트코인 0.65%↑·도지코인 2.83%↑·리플 0.58%↓

현재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2,822조 7,791억 원으로, 두 번째로 높은 이더리움(685조 5,149억 원)을 크게 앞섰다. 리플(209조 4,537억 원), 테더(196조 7,123억 원), 솔라나(159조 9,307억 원)가 그 뒤를 이었다. 비트코인의 최근 시세는 12월 8일 기준 1억 3,987만 원으로, 전일 대비 91만 원(0.65%)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50일간 최저가였던 10월 21일 9,216만 원 대비 51.8% 상승해 장기적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줬다.

이더리움 역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가는 5,583,000원으로 전일 대비 21,000원(0.38%) 상승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더리움은 최근 50일 동안 11월 4일 기록한 3,335,000원의 최저가 대비 무려 67.4% 상승하며 강력한 회복세를 보였다. 이와 같은 상승은 스마트 계약과 탈중앙화 금융(DeFi) 생태계에서의 영향력 확대가 주요 배경으로 분석된다.

도지코인은 12월 8일 기준 647.7원으로, 전일 대비 17.8원(2.83%) 상승하며 급격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10월 25일 최저가인 185.2원 대비 249.7% 상승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다시 한번 주목받는 상황이다. 특히 도지코인은 사회적 이슈와 커뮤니티의 활발한 활동에 따라 시세가 급등하는 특성을 보여, 투자자들에게 높은 변동성과 기회를 동시에 제공한다.

반면 리플은 12월 8일 3,611.0원으로 전일 대비 21.0원(0.58%) 하락했다. 그러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리플은 11월 4일 최저가 700.0원 대비 415.9% 상승하며 여전히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리플의 거래 규모는 업비트에서 1조 8,502억 원으로 1위를 기록해 시장 내 주요 자산으로 자리매김했다.

업비트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트론은 최근 1주간 43.69%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그 외 맨틀(36.66%), 스테이터스네트워크토큰(35.04%), 유니스왑(31.07%), 하이브(29.06%) 등이 뒤를 이으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트론이 최근 블록체인 기술의 대중화와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트론은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s) 생태계에서의 두드러진 활동으로 인해 주간 상승률 선두를 차지했다.

또한, 거래 규모 상위 코인에서도 흥미로운 변화가 관찰됐다. 12월 8일 기준 리플은 거래대금 1조 8,502억 원으로 업비트 내 최다 거래 코인으로 기록됐고, 도지코인이 1조 4,079억 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크레딧코인(6,984억 원), 페페(4,985억 원), 하이브(4,564억 원)가 상위 5위를 형성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특히 하이브는 20.94%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변동성 높은 거래 패턴을 보여줬다.

비트코인은 6위(3,420억 원 거래, 0.61% 상승), 시바이누(7위, 0.04원, 0.07% 상승), 테더(8위, 1,400원, 0.50% 상승), 헤데라(9위, 459원, 0.91% 하락), 이더리움(10위, 5,582,000원, 0.36% 상승) 등의 코인도 높은 거래액을 기록하며 시장 내에서 중요한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