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금시세 3,563원↑(0.8%), 국제금시세 141원↑(금값시세)

한국거래소와 삼성금거래소에 따르면, 12월 9일 기준 금시세가 전일 대비 상승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국내외 금 가격의 변동성과 환율 변화가 맞물리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 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금 1돈의 시세는 459,338원을 기록했다. 이는 12월 6일 기준 455,775원에서 3,563원(0.8%) 상승한 수치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최근 1주일 평균 가격과 비교했을 때는 6,391원(1.4%) 올랐고, 30일 평균 대비로는 5,685원(1.3%) 상승했다. 이는 금 가격이 단기적으로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국제 금시세도 이에 발맞춰 미세한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금거래소에 따르면 금 1돈의 국제 시세는 살 때 기준으로 317.51달러(453,376원), 팔 때 기준으로 317.69달러(453,625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일 대비 0.10달러, 약 141원이 오른 결과다. 비록 상승폭이 미미하지만 국제 시장에서 금 시세가 상승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한국거래소 금시세 3,563원↑(0.8%), 국제금시세 141원↑(금값시세)

환율 또한 금값 변동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1,428원으로 전일 대비 3.9원 상승했다. 환율 상승은 금값을 더욱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국내 금 가격의 상승세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글로벌 경제 상황과 외환시장의 변화가 국내 금 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보여준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금값의 변동 폭은 더욱 극명하게 드러난다. 전일까지 최근 1년간의 최고가는 487,688원으로, 현재 가격은 이와 비교해 28,350원(5.8%) 낮은 수준이다. 반면, 1년 최저가는 314,925원으로, 현재 시세는 최저가 대비 144,413원(45.9%) 상승하며 놀라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금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이고 유망한 자산임을 재확인시켜준다.

특히 금 거래의 활발함도 주목할 만하다. 12월 6일 기준 거래대금은 223억 원에 달해 금 시장의 유동성이 상당히 높음을 보여준다. 이는 금이 단순한 안전 자산을 넘어 활발히 거래되는 투자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