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가 10일 저녁 매직에덴(Magic Eden, 이하 ME)의 거래지원을 공식 발표하며 디지털 자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이번 발표는 글로벌 디지털 자산 거래소 중 업비트가 최초로 ME를 거래 지원하는 것으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매직에덴은 NFT 마켓플레이스의 선두주자로,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 기반의 NFT 거래를 지원한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매직에덴은 현재 8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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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에덴의 신규 토큰 ME는 단순히 NFT 거래를 위한 수단에 그치지 않고, 플랫폼의 거버넌스, 스테이킹, 사용자 보상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업비트 공지에 따르면, ME는 솔라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며, 거래소의 안정성을 위해 유동성 확보와 함께 단계적인 거래지원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업비트 보도에 따르면, 입금은 12월 10일 오후 11시에 시작되며, 거래지원 시작 시점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특히, 거래 초기에는 매수 제한 및 주문 타입 제한과 같은 제한 사항이 적용된다. 업비트는 거래 지원 이후 약 5분간 매수 주문을 제한하고, 이후 1시간 동안은 지정가 주문 외 다른 주문 타입을 허용하지 않는 등 거래 안정성을 위한 조치를 발표했다. 이는 초기 시장 변동성을 최소화하고, 참여자들에게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최저 매도가 제한되는 기준 가격은 거래지원 1시간 전에 공지될 예정이며, 이는 시장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입출금과 관련해서도 중요한 유의사항이 제시됐다. ME는 솔라나 네트워크를 통해서만 입출금이 가능하며, 다른 네트워크를 통한 거래는 지원되지 않는다. 이와 함께 트래블룰 준수를 위한 요건도 강조됐다. 업비트는 자산의 출처가 명확하지 않거나 규정된 개인지갑이 아닌 경우, 반환 절차에 시간이 소요될 수 있음을 명확히 했다. 이러한 규제는 디지털 자산 거래의 신뢰도를 높이고, 자금 세탁 및 불법 거래를 방지하려는 의도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