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거래액 37.1%↓…비트코인 4.01%↑·도지코인 4.73%↑·리플 1.41%↑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2월 12일 오전 7시 기준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에서 최근 24시간 동안의 거래대금은 17조 20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일 대비 10조 265억 원, 즉 37.1% 급감한 수준으로, 거래량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거래소별로는 업비트가 12조 9,372억 원으로 전체의 76.0%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보였고, 빗썸 3조 6,512억 원(21.5%), 코인원 3,398억 원(2.0%), 코빗 918억 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코인거래액 37.1%↓…비트코인 4.01%↑·도지코인 4.73%↑·리플 1.41%↑

시가총액 상위 코인들의 동향을 살펴보면, 비트코인은 2,871조 2,662억 원의 시가총액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어 이더리움(659조 1,378억 원), 리플(198조 4,153억 원), 테더(198조 1,985억 원), 솔라나(155조 8,438억 원)가 뒤를 잇고 있으며, 이외에도 도지코인, 유에스디코인, 에이다, 트론 등이 상위권에 포함돼 있다.

특히 비트코인의 최근 상승세는 주목할 만하다. 업비트에 따르면 12월 11일 기준 비트코인의 시세는 1억 4,374만 원으로 전일 대비 554만 원(4.01%) 상승했다. 지난 50일 동안의 최고가는 12월 11일 기록된 1억 4,375만 원이며, 최저가는 10월 23일 9,238만 원이었다. 이러한 상승세는 10월 23일 최저가 대비 무려 55.6%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 또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가는 543만 1,000원으로 전일 대비 23만 7,000원(4.56%) 상승했다. 12월 8일 기록된 559만 1,000원이 최근 50일간의 최고가이며, 11월 4일의 333만 5,000원이 최저가였다. 이러한 상승 흐름은 시장의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 심리를 반영한다.

도지코인의 상승률은 더욱 눈에 띈다. 12월 11일 기준 591.5원으로 전일 대비 26.7원(4.73%) 상승했으며, 10월 25일 최저가인 185.2원 대비 무려 219.4% 상승했다. 이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대체로 소규모 코인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리플 역시 안정적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12월 11일 기준 리플의 시세는 3,441.0원으로 전일 대비 48.0원(1.41%) 상승했으며, 11월 4일의 최저가 700.0원 대비 391.6% 급등했다. 이러한 흐름은 리플이 주요 거래소에서 높은 거래량을 유지하며 시장에서 강한 입지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업비트 동향에 따르면 최근 1주간 상승률이 높은 코인으로는 빔(20.55%)이 가장 두드러졌다. 에이브(20.08%), 맨틀(19.55%), 페페(18.01%), 유니스왑(12.96%) 등도 상승세를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 종목은 상대적으로 높은 변동성을 보이며 단기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거래량 기준으로 살펴보면, 리플이 2조 6,798억 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매직에덴이 2조 2,716억 원으로 2위를 기록했고, 무브먼트, 비트코인, 도지코인이 그 뒤를 이었다. 상위 5개 종목 중 리플과 도지코인은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무브먼트는 4.25% 하락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더리움, 페페, 이더리움네임서비스도 각각 높은 거래량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자리 잡았다. 특히 이더리움네임서비스는 12.3% 상승하며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이처럼 거래량 상위 종목들은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들 종목이 시장 전반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종합적으로 볼 때,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의 상승세가 돋보이지만, 거래대금의 급감은 시장 내 불확실성과 투자 심리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에 따라 시장은 변동성을 기반으로 한 전략적 접근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거래량과 시세 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하며 신중한 대응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