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거래액 1.3%↑…비트코인 1.14%↑·도지코인 0.17%↓·리플 5.68%↑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2월 18일 오전 7시 기준 국내 주요 거래소들의 24시간 거래대금은 전일 대비 1.3% 상승한 15조 4,280억 원을 기록했다. 거래소별로 보면 업비트가 11조 6,612억 원으로 전체 거래의 75.6%를 차지하며 여전히 시장 지배력을 유지했고, 빗썸은 3조 4,008억 원(22.0%)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코인원이 2,704억 원(1.8%), 코빗은 955억 원 수준을 나타냈다. 이러한 거래대금 증가는 주요 암호화폐의 변동성 확대와 투자 심리의 회복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코인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을 살펴보면 비트코인이 3,025조 4,303억 원으로 선두를 유지하며 시가총액 1위를 지켰다. 그 뒤를 이어 이더리움이 680조 9,246억 원으로 2위를 기록했고, 리플이 214조 9,787억 원으로 3위에 올랐다. 테더와 솔라나는 각각 201조 7,956억 원, 155조 654억 원으로 상위권을 유지했으며, 비앤비는 151조 2,418억 원으로 솔라나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 외에도 도지코인(84조 6,069억 원), 유에스디코인(61조 639억 원), 에이다(54조 1,760억 원), 트론(35조 4,259억 원) 등이 시가총액 10위권 내에 포함됐다.

코인거래액 1.3%↑…비트코인 1.14%↑·도지코인 0.17%↓·리플 5.68%↑

업비트 시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2월 17일 기준 1억 5,515만 원으로 전일 대비 1.14%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지난 50일간의 흐름에서 가장 높은 가격이며, 최저가였던 11월 4일 9,429만 원 대비 무려 64.5%나 급등한 수치다. 최근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기관 투자자 유입 확대와 글로벌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더리움의 시세는 12월 17일 기준 5,738,000원으로 전일 대비 0.62% 하락했다. 다만 이더리움 역시 지난 50일간 꾸준한 회복세를 이어왔으며, 11월 4일 최저가 3,335,000원 대비 약 72% 상승했다. 비트코인과 함께 이더리움 역시 기술적 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단기적인 조정 국면에 놓여 있다.

도지코인은 580.6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0.17% 하락했다. 도지코인의 최근 흐름은 12월 초 급등 이후 다소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다만, 11월 3일 기록한 211.2원에서 현재까지 174.9%의 상승 폭을 기록하며 여전히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반면 리플의 상승세는 돋보였다. 리플은 12월 17일 기준 3,796원으로 전일 대비 5.68% 상승하며 강한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50일 최저가였던 700원에서 442.3%라는 놀라운 상승률을 보이며 시가총액 3위를 굳혔다. 리플의 급등 배경으로는 글로벌 결제 솔루션 강화를 통한 네트워크 확장과 규제 리스크 완화 기대감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업비트에 따르면 최근 1주간 상승률이 두드러진 종목으로는 유엑스링크(76.61%), 에이브(25.25%), 체인링크(20.65%)가 상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바운스토큰(18.69%), 시빅(14.92%), 이더리움네임서비스(12.73%)가 강세를 보이며 시장 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리플은 지난 1주일간 12.01% 상승하며 눈에 띄는 상승 흐름을 보였고, 온도파이낸스(11.23%), 보라(9.96%), 수이(9.45%) 등도 주간 강세 종목으로 자리 잡았다.

업비트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종목은 리플로, 거래규모 3조 1,637억 원을 기록하며 5.51% 상승했다. 이어 유엑스링크가 1조 893억 원 규모로 거래되었으며 시세는 1,365원으로 6.06% 하락했다. 바나는 1조 666억 원 거래되며 23.20% 급락했는데, 이는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집중된 결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은 거래액 8,945억 원을 기록하며 시세는 1억 5,509만 8천 원으로 1.10% 올랐다. 도지코인은 5,019억 원 규모로 거래됐으며 시세는 581원으로 0.17% 하락했다. 이어 이더리움(3,957억 원), 스텔라루멘(3,637억 원), 이더리움네임서비스(3,373억 원), 테더(3,331억 원), 솔라나(2,319억 원) 등이 상위 10개 종목에 포함되며 시장의 주요 거래 흐름을 주도했다.

종합하면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대형 코인들의 상승세가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를 회복시키는 가운데, 리플과 같은 종목의 급등세가 돋보였다. 거래대금 증가와 함께 주간 상승률이 두드러진 종목들이 나타난 것은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향후 투자자들의 관심과 유입이 지속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