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게이프(Coingape)는 카르다노(Cardano) 창업자 찰스 호스킨슨이 리플 랩스(Ripple Labs)의 새로 출시된 스테이블코인 RLUSD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그는 리플 랩스의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발표된 RLUSD 출시 소식에 "잘했어요, 리플!"이라며 칭찬을 남기며, 업계 경쟁을 환영하는 입장을 밝혔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테더(USDT)와 서클(USDC)가 시장 점유율 85% 이상을 차지하며 사실상의 과점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 두 스테이블코인의 시장 가치는 2,120억 달러를 넘어섰다. 그러나 리플 랩스와 같은 기업들은 이러한 독점적인 구조를 타파하기 위해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RLUSD는 이러한 시장 내 경쟁 구도를 변화시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업계의 광범위한 지지를 바탕으로 긍정적인 출발을 보이고 있다.
RLUSD는 업홀드(Uphold), 비소(Bitso), 문페이(MoonPay), 아크스(Archax), 코인메나(CoinMENA) 등 여러 글로벌 거래소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XP마켓(XPMarket)의 데이터에 따르면, RLUSD는 첫 거래일에 1.11달러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1달러로 안정화됐다. 리플 랩스는 RLUSD의 초기 발행량이 1,330만 달러이며, 시장 변동성이 안정되면 공급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RLUSD 보유자는 약 1,000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RLUSD는 XRP 레저(XRPL)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베타 테스트를 거쳐 메인넷에 출시됐다. 리플 랩스는 RLUSD의 확장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지 않았으나, 카르다노 네트워크로의 확장이 고려될 수 있다는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
찰스 호스킨슨과 XRP 커뮤니티 간의 과거 갈등에도 불구하고, 두 생태계 간 관계는 최근 들어 개선되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지난 11월 찰스 호스킨슨과 리플 CTO 데이비드 슈왈츠가 미드나잇 네트워크와 XRP에 대해 논의한 사례를 인용하며, 협력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와 같은 상호작용은 RLUSD가 카르다노 네트워크에 통합될 가능성을 높이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결제 및 금융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주요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RLUSD의 등장은 이러한 환경에서 경쟁과 혁신을 촉진하는 계기로 평가받고 있다. 리플 랩스는 RLUSD를 통해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시장에서 테더와 서클의 독점적인 입지를 도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RLUSD의 성공이 리플 랩스와 카르다노의 협력 가능성을 더욱 확대시킬 수 있으며,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다변화를 이끌어낼 중요한 촉매제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