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2월 24일 오전 7시 기준 국내 주요 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의 24시간 거래대금은 총 11조 61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일 대비 4.1% 감소한 수치로, 약 4,711억원의 거래액 감소가 나타났다. 거래소별로 살펴보면 업비트가 8조 4,632억원(76.5%)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빗썸은 2조 4,039억원(21.7%), 코인원은 1,470억원(1.3%), 코빗은 476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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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하락세는 주요 코인의 가격 변동성과 함께 거래 심리가 위축된 상황을 반영한다. 비트코인의 경우, 업비트 기준 12월 23일 시세가 1억 4,270만원으로 전일 대비 210만원(1.45%) 하락하며 시장의 불안을 자극했다. 특히 지난 50일간 최고가였던 12월 17일의 1억 5,522만원에서 꾸준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최저가였던 11월 4일의 9,429만원에 비해서는 51.3% 상승하며 비교적 높은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은 5,192,000원으로 전일 대비 4.07% 상승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이더리움은 12월 16일 기록한 5,774,000원의 최고가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지난 50일간 최저가였던 3,335,000원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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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알트코인 중에서도 도지코인과 리플의 동향이 주목된다. 도지코인은 488.9원으로 전일 대비 2.73% 상승했으며, 지난 50일간 최저가였던 11월 4일의 219.9원에서 122.3% 상승해 단기간에 강한 반등세를 나타냈다. 리플은 3,385.0원으로 1.14% 상승하며 안정적인 움직임을 이어갔다. 더 주목할 점은 리플의 최근 50일간 최저가였던 700.0원 대비 383.6%라는 폭발적인 상승률이다. 이는 리플의 시장 내 주요 입지를 강조하는 지표로 해석될 수 있다.
코인 시가총액 순위에서도 리플은 4위를 기록하며 비트코인(2,725조 6,341억원), 이더리움(603조 7,174억원), 테더(202조 8,625억원)에 이어 187조 1,422억원의 가치를 나타냈다. 특히 리플은 주요 거래소에서 높은 거래액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업비트 기준 리플의 거래 규모는 1조 1,855억원으로 전체 코인 중 가장 많은 거래를 이끌어내며 시장의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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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모카버스와 유엑스링크, 하이브 등 일부 코인은 각각 135.85%, 75.22%, 31.67%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하며 이목을 끌었다. 이들 코인은 알트코인 시장에서 단기적인 투자 매력을 발휘했으며, 거래량 또한 급증해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었다. 특히 유엑스링크는 7,746억원의 거래 규모로 비트코인을 제치고 거래 순위 2위에 올랐다. 이는 리플과 더불어 시장 내에서의 영향력을 확장하며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도지코인과 리플을 비롯해 쿼크체인, 무브먼트, 하이브 같은 알트코인들은 각각 3,819억원, 3,265억원, 3,158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전체적인 시장 흐름 속에서도 특정 종목이 여전히 강한 투자 매력을 지닌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도지코인은 2.58% 상승하며 꾸준한 투자자 신뢰를 반영했고, 쿼크체인은 5.88% 상승하며 단기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선택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