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산타랠리 흐름 타고 다시 상승세…도지코인·리플 등 주요 알트코인도 상승세

뉴시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산타랠리'라는 긍정적인 흐름 속에서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코인마켓캡에서 12월 25일 오전 6시 15분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9만 7,917달러를 기록하며, 전날 저녁 9만 3,000~9,400달러대에서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이날 새벽 3시 15분경에는 9만 9,260달러까지 상승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이는 지난 17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10만 8,000달러대를 회복하려는 강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 발표 이후 잠시 주춤하며 9만 2,000달러대로 하락했던 바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뚜렷했다. 업비트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12월 24일 기준 비트코인은 1억 4,719만 원으로 전일 대비 430만 원, 즉 3.01% 상승했다. 비트코인의 지난 50일간 저점은 11월 5일 기록한 9,617만 원으로, 현재가 기준으로 53.1%의 상승폭을 보여주며 투자자들에게 강한 매수를 유도하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는 단기적인 기술적 반등뿐 아니라 투자 심리의 회복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비트코인, 산타랠리 흐름 타고 다시 상승세…도지코인·리플 등 주요 알트코인도 상승세
뉴시스

이와 함께, 도지코인은 특유의 변동성을 보이며 강력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12월 24일 기준 도지코인의 가격은 501.1원으로, 전일 대비 2.39% 상승했다. 도지코인의 50일간 최저가는 236.0원으로, 이와 비교했을 때 무려 112.3%의 상승을 보였다. 이러한 흐름은 단기적인 시세 반등을 넘어, 시장 내에서 밈코인으로서의 입지를 굳히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리플 역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12월 24일 기준 리플의 가격은 3,474.0원으로, 전일 대비 2.15% 상승했다. 리플은 11월 5일 기록한 713.0원이라는 최저가에서 387.2% 상승하며 주목받았다. 특히, 리플은 지난 50일 동안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며 시장의 신뢰를 얻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는 리플이 가진 독특한 블록체인 기술과 법적 리스크 해소 가능성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들의 가격 상승은 거래량 증가와도 밀접한 관계를 보인다. 비트코인 분석 계정으로 유명한 '엑시트펌프'는 현물 시장에서 대규모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상승세가 단기적인 변동성이 아니라 실질적인 투자 수요에 기인한 것임을 시사한다.

뉴욕증시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이며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종합지수 모두 각각 0.91%, 1.10%, 1.35% 상승하며 투자 심리가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글로벌 금융 시장의 호조는 암호화폐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더리움 또한 이날 상승세를 보이며 5,206,000원으로 거래됐다. 전일 대비 1.01% 상승한 이더리움은 12월 16일 기록한 5,774,000원의 고점과 비교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의 상승세와 함께 알트코인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처럼 비트코인, 도지코인, 리플의 상승세는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를 고무시키며 주요 알트코인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거래량과 시세 변동을 면밀히 주시하며 전략적인 투자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