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포테이토 보도에 따르면, 리플(XRP)은 2024년 동안 다양한 어려움을 겪었지만, 미국 대선 이후 시장이 반등하면서 주요 상승세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특히 기술적 분석 신호와 시장 확대 전략이 XRP 가격의 상승 가능성을 가리키고 있다고 전했다. 피터 브랜트(Peter Brandt)는 XRP의 가격이 강세 패턴을 보이며 단기간에 24%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XRP는 12월 28일 기준으로 $2.19를 기록했으며, 새로운 가격 목표는 $2.70 이상으로 설정됐다. 또 다른 분석가는 XRP가 $4에 도달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약 82% 상승을 전망했다.
2024년 초, XRPL 개발자 위체 윈드(Wietse Wind)는 XRP 레저가 이더리움(Ethereum)이나 솔라나(Solana)와 유사한 스마트 계약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리플 생태계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와 더불어, 리플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서 잇따라 승리하며 규제 리스크를 완화했다.
크립토포테이토 보도에 따르면, XRP는 올해 초부터 다양한 글로벌 확장을 통해 입지를 강화했다. 2월에는 리플의 파트너사인 피어시스트 테크놀로지(Peersyst Technology)가 이더리움 가상머신(EVM) 사이드체인을 XRP 레저에 통합해 XRP를 활용한 스마트 계약 사용이 가능해졌다. 또한, 7월에는 한국과 일본에서 XRP 레저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파트너십이 발표되며 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특히 한국에서는 정부가 허가한 유일한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인 인피니트 블록(Infinite Block)이 XRP 레저를 통합했다고 보도됐다.
SEC와의 소송에서도 리플은 중요한 진전을 이루었다. 8월, 뉴욕 남부지방법원의 아날리사 토레스 판사는 SEC가 요구한 20억 달러의 벌금을 1억 2,500만 달러로 대폭 축소했다. 이는 리플뿐 아니라 전체 블록체인 산업에도 중요한 선례를 남겼다. 11월에는 판사가 최종 판결을 신속히 진행하도록 결정하면서 리플의 법적 불확실성이 감소했다.
9월에는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새로운 XRP 신탁을 출시하며 월가의 주요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리플의 입지를 강화했다. 그레이스케일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신탁은 연말까지 300%의 투자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XRP는 12월 1일과 2일 각각 바이낸스 코인(BNB)과 솔라나(Solana)을 제치며 시가총액 기준 세계 3대 암호화폐로 올라섰다.
크립토포테이토 보도는 XRP가 12월 초 거의 7년 만에 최고가인 $3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이는 비트코인의 주기적인 공급 조정과 맞물려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상승세를 반영하며, XRP 시장에 대한 강한 지지를 나타낸다.
크립토포테이토는 리플의 기술적 발전, 규제 승리, 글로벌 파트너십, 그리고 시장 순위 상승이 XRP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XRP의 이러한 성공이 암호화폐 시장 내 다른 프로젝트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