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글로브 "도지코인, 기술적 패턴 유지 시 6,770% 상승 가능성"

크립토글로브 보도에 따르면, 도지코인(Dogecoin, DOGE)이 현재 유지하고 있는 상승 평행 채널 패턴이 지속될 경우, 가격이 최대 6,770%까지 상승하여 17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됐다. 이와 같은 전망은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가 제시한 것으로, 그는 도지코인이 두 개의 상향 추세선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알리 마르티네즈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2016년부터 이 상승 평행 채널 안에서 고점과 저점을 점차 높이며 거래되고 있다. 이는 기술적 분석에서 자주 사용되는 패턴으로, 강한 상승 추세를 암시한다. 그러나 도지코인은 과거 여러 차례의 상승장 속에서도 1달러를 돌파하지 못한 바 있어, 이번 상승 가능성에 대해서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도지코인은 2013년 밈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암호화폐로,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CEO 일론 머스크(Elon Musk)를 비롯한 여러 유명 인물들의 지지를 받으며 주목받았다. 2021년 5월, 도지코인은 약 0.74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이후 상당히 하락해 현재는 토큰당 0.32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약 250% 상승했지만, 연중 최고치인 0.467달러에서 30% 이상 하락한 상태다.

크립토글로브 "도지코인, 기술적 패턴 유지 시 6,770% 상승 가능성"

크립토글로브는 도지코인의 긍정적인 신호로 온체인 지표인 '평균 투자 금액 연령(Mean Dollar Invested Age)'을 주목했다. 이 지표는 각 암호화폐에 투자된 자금이 네트워크에서 마지막으로 이동된 시점을 기반으로 계산된 평균 연령을 의미한다. 온체인 분석업체 샌티멘트(Santiment)는 X(구 트위터)에서 도지코인, 리플(XRP), 비트코인(BTC) 등 주요 암호화폐의 이 지표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샌티멘트에 따르면, 평균 투자 금액 연령이 하락한다는 것은 오랫동안 비활성 상태였던 주요 지갑들이 다시 코인을 순환시키며 네트워크 활동이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는 2017년과 2021년 상승장에서 정확히 관측된 현상으로, 해당 지표가 상승세로 돌아섰을 때 상승장이 종료됐다는 과거 데이터를 통해 신뢰를 더하고 있다.

도지코인의 상승 가능성은 기술적 분석과 온체인 데이터 모두에서 확인되고 있지만, 과거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이와 같은 예상이 반드시 실현되지는 않을 수 있다. 크립토글로브는 이러한 긍정적인 신호가 지속될 경우 도지코인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전망하며, 투자자들이 기술적 패턴과 온체인 지표를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