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장초반 혼조 출발…나스닥종합 0.02%↓·테슬라 6.91%↓·엔비디아 1.13%↑

미국 뉴욕증시가 1월 2일(현지시간) 개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장세는 주요 기업들의 주가 변동과 함께 환율 변화까지 반영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현지 시간으로 오전 9시 37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는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2.7포인트(0.22%) 상승한 5,894.30을 기록하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95포인트(-0.02%) 하락한 19,307.84를 기록하며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203.86포인트(0.48%) 상승한 42,748.08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와 함께 나스닥 100 지수는 8.28포인트(0.04%) 오른 21,020.45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 장초반 혼조 출발…나스닥종합 0.02%↓·테슬라 6.91%↓·엔비디아 1.13%↑

또한,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VIX)는 2.59% 상승한 17.80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다소 증가한 상황이다. 소형주를 중심으로 한 러셀 2000 지수는 12.43포인트(0.56%) 상승한 2,242.59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는 환율이 전 거래일 대비 8.0원 하락한 달러당 1,469.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원화 강세를 시사하며, 수출 기업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자료에 따르면, 12월 31일 기준 미국 주식 보관금액 상위 10개 종목의 변동이 흥미롭다.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테슬라는 36조 280억 원으로 전일 대비 45억 원 증가했으나, 주가는 6.91% 하락한 375.93달러(약 552,241원)를 기록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17조 8,370억 원의 보관금액으로 871억 원 감소했지만, 주가는 1.13% 상승한 135.81달러(약 199,505원)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다른 주요 종목들로는 애플이 7조 1,313억 원의 보관금액과 함께 1.9% 하락한 245.65달러(약 360,860원)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4조 7,624억 원으로 60억 원 감소했지만, 주가는 0.54% 상승하며 423.76달러(약 622,503원)를 나타냈다. 특히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는 4조 4,070억 원으로 97억 원 증가했으며, 주가는 0.2% 하락한 78.97달러(약 116,007원)로 집계됐다.

IONQ의 경우, 4조 1,959억 원으로 201억 원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7.49% 하락한 38.64달러(약 56,762원)로 변동성이 컸다. 알파벳 A는 보관금액 3조 7,263억 원과 함께 주가가 0.22% 하락한 188.89달러(약 277,479원)를 기록했으며, 팔란티어 테크는 3조 4,560억 원으로 주가가 2.96% 하락하며 73.39달러(약 107,810원)로 나타났다.

또한 인베스코QQQ는 3조 3,750억 원의 보관금액과 0.03% 상승한 511.38달러(약 751,217원)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Direxion Daily TSLA Bull 1.5X Shares는 2조 9,524억 원으로 526억 원 증가했으나, 주가는 13.91% 급락한 23.7달러(약 34,815원)를 기록했다.

12월 31일 기준, 미국 증시 상위 50종목에 대한 서학개미의 보관금액 총액은 127조 7,59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전 집계일 대비 684억 원 증가한 수치로, 서학개미들의 미국 주식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열풍을 보여주는 지표다. 이러한 투자 흐름 속에서 테슬라와 엔비디아 등 특정 종목의 변동이 주목받으며, 향후 시장의 움직임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