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고성능 하드카본 음극소재를 활용하여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을 공략한다.
전기차 수요 감소 속에서 ESS 용 배터리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대응하는 계획이다.
애경케미칼은 이차전지 음극재용 하드카본 개발 연구에 집중해왔다. 리튬보다 구하기 쉬운 나트륨을 사용하는 나트륨이온배터리(SIB)는 최근 ESS 용으로 주목받고 있다. 애경케미칼은 지난해 바이오매스 기반 고성능 하드카본(HC)을 출시했다. 3월에는 HC 프로젝트 추진실을 대표이사 직속 체제로 전환하며 연구에 더욱 힘쓰고 있다.

현재 애경케미칼은 국내외 다수 업체와 HC 성능 관련 사업 논의를 진행 중이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애경케미칼은 고용량, 고효율 HC 생산에서 나아가 균일하고 안정된 성능의 제품을 대량 양산하는 체계까지 구축했다"고 말했다.
애경케미칼은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HC 기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출시된 제품은 우선 방전 용량 320㎃h/g, 효율 92% 수준까지 높일 예정이다. 정부 주관 SIB 상용화 국책 과제에도 참여하며 기술 표준화 작업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