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현물 ETF 승인, 80% 확률로 연내 가능성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 선물 ETF를 승인하면서, 리플 현물 ETF의 승인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선물 ETF 승인 후 현물 ETF 승인을 받았던 경력을 바탕으로 전망하는 것이다.

현재 글로벌 블록체인 기반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에서는 연내 리플 현물 ETF 승인 확률이 80%대까지 치솟았다. SEC는 선물 시장과 현물 시장 간 가격 상관관계를 중시하여 현물 ETF 승인 여부를 심사하기 때문이다. 리플 선물 ETF 승인은 두 시장 간 가격 상관관계가 높다는 증거로 작용한다.

SEC는 선물 거래소와 현물 거래소가 이상 거래나 시세 조작 징후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감시 공유 협약 여부도 살핀다. 리플 현물 ETF 승인 기대감이 커지면서 리플 상승론도 강해지고 있다. SEC와의 소송 종결 이후, ETF를 통한 기관 자금 유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JP모건은 리플 현물 ETF가 승인될 경우 연내 최대 11조5000억원(80억달러)이 유입될 수 있다고 보고했다. 이는 비트코인 현물 ETF 초기 자금 흐름과 비슷한 수준이다.

블랙록, 비트와이즈, 그레이스케일 등 9개의 대형 운용사들이 리플 현물 ETF를 신청한 것도 리플의 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시사한다. 다만 현재 선물 ETF 승인에 그쳤다는 점에서 단기 변동성은 주의해야 한다.

SEC 심사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 또한 고려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