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서울우유 납품 재개, 회생절차 순조롭게 진행

홈플러스는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서울우유와 합의를 통해 43일 만에 다시 납품을 시작한다. 서울우유 상품은 2일부터 점포별로 순차적으로 입고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오랜 거래 관계에서 쌓아온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출처=홈플러스"
출처=홈플러스

홈플러스는 회생절차 개시 이후 발생한 상품 공급 문제가 대부분 해결되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회생절차 개시로 일시 지연된 협력사 상품 대금 지급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약 90%에 해당하는 2천407개의 협력사에 대한 회생채권 지급을 마쳤으며, 남은 대기업 협력사에도 다음 달부터 분할 상환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매출 또한 회생절차와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3월 매출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작년 3월과 유사하며, 4월에도 이러한 추세를 이어갔다. 특히 온라인 부문의 경우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고, 주말인 25일부터 27일까지는 26% 증가하는 등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홈플러스는 앞으로도 모든 부분에서 회생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확신하며,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