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마켓캡에 따르면 4월 29일 오전 7시 기준,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주요 국내 거래소의 최근 24시간 거래대금은 5조 6,98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일 대비 무려 1조 1,450억원 증가, 25.1%나 급등하는 흐름을 보였다. 특히 거래대금의 대부분은 업비트가 주도했는데, 업비트는 4조 577억원으로 전체의 71.2%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비중을 보였다. 이어 빗썸이 1조 5,186억원(26.6%), 코인원이 1,031억원(1.8%), 코빗이 191억원을 기록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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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UBCI 인덱스에 따르면 이날 공포/탐욕 지수는 57로 집계되며 중립 상태를 유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아르고, 유니스왑, 무브먼트, 마스크네트워크, 유엑스링크 등은 공포지수가 높은 코인으로 분류됐고, 반대로 봉크, 저스트, 모카네트워크, 아더, 수이 등은 탐욕지수가 높은 코인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심리가 확연히 양극화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시가총액 상위 코인들의 순위도 주목할 만했다. 비트코인이 2,697조 8,681억원으로 부동의 1위를 지켰으며, 테더(211조 6,735억원), 비앤비(122조 4,965억원), 솔라나(109조 8,581억원), 유에스디코인(89조 1,552억원)이 뒤를 이었다. 이어 도지코인(38조 1,780억원), 에이다(35조 4,930억원), 트론(33조 8,356억원), 수이(16조 6,642억원), 체인링크(14조 747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도지코인은 여섯 번째로 높은 시가총액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세는 하락하는 양상을 보이며 주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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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힐스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거래량은 미국 달러화 기준이 7조 1,673억원(87.12%)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일본 엔화가 4,589억원(5.58%), 한국 원화가 3,383억원(4.11%), 유로화가 1,200억원(1.46%)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전히 미국 시장 중심의 거래 패턴이 강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4월 28일 기준 1억 3,638만원으로, 전일 대비 123만원(0.91%) 상승했다. 지난 50일간 흐름을 살펴보면, 최고가는 4월 26일 기록한 13,650만원, 최저가는 4월 8일 기록한 11,449만원이다. 특히 최저가 대비 19.1%나 상승한 점은 투자자 심리가 여전히 강세 쪽으로 기울어져 있음을 보여준다. 이더리움 역시 소폭 상승해 2,589,000원으로 마감했다. 전일 대비 7,000원(0.27%) 올랐으며, 50일 최저가 2,210,000원 대비 뚜렷한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도지코인은 257.0원으로 전일 대비 1.5원(-0.58%) 하락했다. 3월 26일 288.4원까지 상승했던 도지코인은 이후 조정을 거치며 4월 8일 213.3원까지 밀린 바 있는데, 현재는 최저가 대비 20.5% 상승해 여전히 상당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전일 대비 하락세를 보이며 단기 조정 양상을 보였다.
리플 XRP 시세는 이날 3,315.0원으로 전일 대비 72.0원(2.22%) 상승했다. 지난 50일간 최저가였던 4월 8일 2,694.0원 대비 무려 23.1% 상승해 최근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리플 XRP는 글로벌 송금 수요와 맞물려 여전히 강한 저항선을 돌파하려는 시도가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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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파이코인은 이날 882.5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3.40% 하락했다. 최근 메이저 코인 대비 상대적으로 약한 흐름을 보였고, 단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업비트 거래소 내 코인별 동향도 흥미로운 흐름을 보였다. 거래대금 기준으로 1위는 리플 XRP였으며, 무려 5,893억원어치 거래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시세는 3,316원으로 2.25% 상승했다. 뒤를 이어 딥북(3,768억원, 324원, 3.78% 상승), 아더(2,518억원, 186원, 14.92% 상승), 비트코인(2,270억원, 136,395,000원, 0.92% 상승), 오피셜트럼프(2,115억원, 21,190원, 1.12% 하락) 순으로 집계됐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버추얼프로토콜(1,659억원, 2,016원, 30.82% 상승), 아르고(1,511억원, 279원, 4.22% 상승), 수이(1,420억원, 5,141원, 0.37% 상승), 모카네트워크(1,348억원, 149원, 26.99% 상승), 이더리움(985억원, 2,591,000원, 0.35% 상승) 등이 거래량을 이끌었다.
빗썸 거래소에서도 리플 XRP가 가장 높은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2,308억원어치가 거래되며 3,31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 테더(1,402억원, 1,443원), 비트코인(982억원, 136,457,000원), 펏지 펭귄(659억원, 18원), 캐스퍼(657억원, 21원) 순으로 나타났다. 추가로 오피셜 트럼프, 버추얼 프로토콜, 월드코인, 딥북, 이더리움 등도 뒤를 이어 활발한 거래를 이어갔다.
시장 전반을 종합해보면, 국내 코인 시장은 전일 대비 거래대금이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코인 간 등락이 엇갈렸다. 비트코인은 소폭 상승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고, 리플 XRP는 강한 상승세를 연출했다. 반면 도지코인과 파이코인은 약세를 나타내며 시장 내 온도차를 드러냈다. 투자자들은 여전히 시장의 주요 이벤트와 글로벌 금융시장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신중하면서도 적극적인 매매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