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금값 강세 지속…국제금값도 소폭 상승 (금값시세)

2025년 4월 29일 오전 9시 현재, 금값은 국내외 시장 모두에서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 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기준 금 1돈의 시세는 578,625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일인 4월 28일 572,963원과 비교할 때 5,663원(1.0%) 상승한 수치로, 최근 몇 주간 이어져 온 가격 회복세를 한층 더 강화하는 결과로 해석된다.

삼성금거래소에 따르면 같은 시각 기준으로 금 1돈의 국제시세는 구매 시 402.25달러(579,003원), 판매 시 402.50달러(579,352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일 대비 1.40달러, 원화 기준으로는 2,013원(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날 환율은 1,439원으로 전일 대비 2.4원 올랐는데, 환율 상승 역시 원화 환산 금가격을 견인하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

4월 28일 거래대금을 살펴보면, 한국거래소에서 금 1돈 기준 334억 원 규모의 거래가 체결됐다. 이는 시장 유동성 측면에서도 주목할만한 수준으로, 최근 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지표로 평가된다.

또한, 최근 1주일간 평균 시세와 비교하면 118원(0.0%) 하락한 수치를 보였으나, 변동 폭이 미미해 안정적인 흐름이 유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반면 30일 평균과의 비교에서는 평균 대비 23,006원(4.1%) 상승해, 단기 상승 트렌드가 뚜렷하게 감지되고 있다. 이는 투자자 심리 변화와 더불어 국제 정세 불안, 달러 가치 변동성 등의 복합적 요인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금값 강세 지속…국제금값도 소폭 상승 (금값시세)

장기적 관점에서도 주목할만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최고가는 613,238원으로, 현재 시세는 이 최고가 대비 34,613원(5.6%) 하락한 수준이다. 그러나 최저가와 비교했을 때에는 명확한 상승세가 뚜렷하다. 1년 최저가는 327,788원으로, 현재 시세는 이보다 무려 250,838원(76.5%)이나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금값이 지속적으로 우상향하는 구조 속에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금은 전통적으로 안전자산으로 평가되며,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될 때마다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급증하는 자산군이다. 최근 국제 금융시장에서 금값이 소폭 상승한 것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주요국 통화가치 변동 등 복합 요인에 따른 위험 회피 심리가 작용한 결과로 볼 수 있다.

국제금시세의 경우, 삼성금거래소 자료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이날 살 때 기준 402.2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일 대비 1.40달러 상승한 수준으로, 주요 원자재 시장 전반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금이 소폭이나마 매수세를 이끌어냈음을 시사한다. 또한 판매 시에는 402.50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금의 매도 호가가 매수 호가를 초과하는 일반적 구조를 유지한 가운데 시장의 체결 스프레드가 여전히 타이트하게 형성돼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국내 금값의 상승 배경에는 환율 요인도 주요하게 작용했다. 4월 29일 오전 9시 기준 환율은 달러당 1,439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일 대비 2.4원 상승한 수치다. 일반적으로 환율 상승은 국내 금값에 상방 압력을 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날 역시 이러한 연관성이 그대로 반영됐다. 이는 특히 수입가격 환산 시 원화 약세가 금값 상승을 촉진하는 구조적 메커니즘에 기반한 현상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최근 1주일 평균 시세와 비교해 소폭 하락한 점은, 단기 조정 국면이 있음을 시사하기도 한다. 그러나 30일 평균 대비 4.1%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중기적 흐름은 확실히 우상향 트렌드를 그리고 있다고 분석된다. 이는 금 수요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국제시장과 국내시장 간 가격 괴리가 최소화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최근 1년간 최고가 대비 5.6% 낮은 현재 시세는 단기 고점 부담을 일부 완화시켜, 실물 금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인 진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저가 대비 76.5% 상승한 점은, 중장기 투자자들의 수익률이 상당히 양호했음을 보여주며, 금이 여전히 효과적인 자산 방어 수단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뒷받침한다.

한편 금시장은 글로벌 거시경제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미 연준의 금리 스탠스, 주요국 물가 지표, 지정학적 긴장 고조,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금값 방향성을 결정짓는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향후 금값 역시 단기 변동성은 지속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여전히 견조한 수요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결국 이날 발표된 국내외 금시세 데이터는 투자자들에게 몇 가지 명확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첫째, 국내 금값은 환율 상승과 국제금값 상승의 복합적 영향을 받아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둘째, 최근 1년 동안의 가격 상승률을 고려할 때, 금은 여전히 장기 투자 매력도를 지닌 자산임을 확인시켜준다. 셋째, 환율, 국제 정세, 글로벌 경제지표 등 주요 변수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것이 향후 금 투자 전략 수립에 필수적이다.

이처럼 4월 29일 기준 금시세는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안정적 강세를 이어가며, 향후 금 투자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단기적 가격 조정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투자자들에게는 여전히 주목할만한 자산으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