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푸사카 하드포크 올해 말 예정 EOF 업그레이드 주목

이더리움의 다음 단계인 푸사카 하드포크가 올해 3~4분기에 예정돼 있다.

이더리움 재단 토마스 카이예탄 스탄차크 공동 이사는 푸사카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하드포크의 핵심은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 개선을 위한 EOF(EVM Object Format) 업그레이드다. EOF는 스마트 컨트랙트 바이트코드를 구조화해 효율성을 높이고 악성 코드 실행을 차단하는 기능을 포함한다. 기존 자유형 바이트코드를 컨테이너 모듈로 변환해 업그레이드 가능성을 열고, 코드와 데이터를 분리해 처리 속도를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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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더리움

그러나 EOF 도입을 둘러싼 반대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더리움 개발자 파스칼 카베르사치오는 EOF가 지나치게 복잡하며 기존 EVM 유지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한 EOF 도입 시 툴 업그레이드가 필요하고, 새로운 보안 취약점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더리움 투표 플랫폼 ETH펄스 설문조사 결과, 1만7745ETH를 보유한 39명이 EOF에 반대했으며, 찬성은 300ETH 미만을 보유한 7명에 그쳐 반대 여론이 강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