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파주에 초대형 AI 데이터센터(AIDC)를 건설하기 위해 6,156억 원을 투자한다고 29일 밝혔다. 데이터센터는 2027년 준공이 목표로 제시됐다.
이번 AIDC는 서버 10만 대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 규모로 구축된다. 부지 면적은 약 7만3,712㎡로, 축구장 9개 크기에 달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4월 LG디스플레이가 보유한 파주 지역 부동산을 매입해 이번 투자의 기반을 마련했다.
신설 데이터센터는 주로 초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의 운영과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 평촌메가센터(약 1만7,282㎡) 대비 4.2배, 평촌2센터(약 7,550㎡)에 비해서는 9.7배 규모다.
기업 측은 파주 AIDC를 통해 AI 인프라 시장 선점과 더불어 데이터센터를 B2B AI 사업의 중심으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을 덧붙였다.
이번 투자로 LG유플러스는 AI 및 데이터 인프라 강화에 나서면서, 성장하는 인공지능 산업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