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23% 상승…2,550대 제한적 강세, 코스닥 0.85% 하락

코스피가 28일 오전 11시 1분 현재 전장 대비 5.89포인트(0.23%) 오른 2,552.19를 기록하며 2,550대에서 제한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수는 2,551.23으로 출발해 강세를 이어갔으나, 뚜렷한 상승 재료가 부족한 가운데 상단이 제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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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0.23% 상승…2,550대 제한적 강세, 코스닥 0.85% 하락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842억 원을 순매수하며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개인은 541억 원, 외국인은 509억 원 각각 순매도해 수급 방향이 엇갈렸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793억 원 순매수하며 선물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0.09% 하락했고, ‘SK하이닉스’는 2.39% 내리며 장 초반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한화오션’(3.45%), ‘HD현대마린엔진’(2.86%), ‘HJ중공업’(1.25%) 등 조선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상승세로 전환해 1.70% 오르고 있다.

이차전지 관련주인 ‘LG에너지솔루션’(0.29%), ‘POSCO홀딩스’(0.96%), ‘포스코퓨처엠’(1.09%)과 금융주 ‘KB금융’(0.12%), ‘신한지주’(0.20%)도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SK텔레콤’은 유심 해킹 사고 영향으로 5.19% 하락 중이며, ‘KT’는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2.39%).

업종별로는 건설(3.49%), 금속(2.91%), 전기·가스(1.32%) 업종이 강세를, 의료·정밀(-0.56%), 종이·목재(-0.59%), 운송·창고(-0.44%) 업종이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18포인트(0.85%) 내린 723.51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730.58로 강보합 출발했으나, 곧 하락세로 전환하며 시총 대형주 중심 낙폭이 확대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69억 원, 593억 원 순매도 중이고, 개인은 1,452억 원 순매수하며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알테오젠’(-2.30%), ‘레인보우로보틱스’(-2.80%), ‘휴젤’(-3.33%), ‘리가켐바이오’(-4.66%) 등이 하락 폭을 키웠다.

반면, 이차전지주 중심으로 ‘에코프로비엠’(1.35%), ‘에코프로’(2.55%)가 강세를 보였고 ‘HLB’(0.54%), ‘펩트론’(2.47%)도 오름세다.

증시 전문가들은 뚜렷한 방향성을 유도할 만한 외부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기관의 저가 매수, 일부 업종 강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제한적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선물 시장의 외국인 순매수 지속 여부와 반도체주 수급 개선, 앞으로 예정된 경제 지표 발표 등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