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SK하이닉스 HBM 수요 증가로 실적 호조 기대

키움증권은 28일 SK하이닉스에 대해 2분기 실적 호조로 단기 매수 접근이 유효하다며 목표주가 26만원과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SK하이닉스의 종가는 18만 4400원이었다.

"출처=SK하이닉스"
출처=SK하이닉스

키움증권은 2분기 SK하이닉스 매출이 전분기 대비 18% 증가한 20조 8000억원,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9조 10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향 HBM3e 12hi 제품 출하 본격화로 HBM 비트그로스와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범용 DRAM 부문도 고객들의 재고 축적 수요 증가와 AI PC 판매 확대로 인해 비트그로스 및 ASP 상승이 전망되며, NAND 부문은 판매량 회복과 ASP 반등으로 2090억원의 영업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이 장기적으로는 IT 수요 감소를 초래할 수 있지만, 현 시점에서는 단기 호재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2분기 글로벌 테크 업종 실적 시즌 동안 반도체 업종의 주가 반등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SK하이닉스의 단기 매수 접근을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