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은 28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586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8.8% 급증한 수치로, 업계에서는 대형 실적 개선 사례로 주목됐다.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가 제시한 시장 전망치인 1,863억 원을 38.8% 상회했다. 매출 역시 3조1,43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6% 증가했고, 순이익은 2,157억 원으로 322.9% 확대됐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매출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특히 전 부문에서 시장의 예상을 넘어서는 실적을 기록했다.
실적 호조의 주요 원인으로는 수주량 증가와 각종 비용 효율화가 지목됐다. 조선업 전반의 업황 개선이 더해지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실적 발표와 더불어 조선업 종목과 방산섹터 등 관련 산업 전반에도 긍정적인 기대감이 이어졌다. 주가와 투자 심리에 단기적인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한화오션의 대규모 실적 개선이 업계 전반의 성장 흐름에 탄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조선업계 실적 발표와 수주 동향에 따른 변동성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