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저조한 수요 속 2분기 실적 개선 미미 전망 유지

유안타증권은 25일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여전히 저조한 전방 수요로 2분기 외형 성장이 미미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4만 2000원을 유지했다.

포스코퓨처엠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 줄어든 8454억 원, 영업이익은 55% 감소한 172억 원으로 컨센서스인 53억 원을 상회했다. 이는 환율 상승 및 하이니켈 중심 가동률 상승, 불용 재고 손실 기저 효과 등으로 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사업 부문별로 에너지 소재에서 양극재 부문 매출액은 4664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33% 증가했다. 이는 하이니켈 판매량 증가 영향이다. N86은 얼티엄셀즈향 수요 증가로 전 분기 대비 2배 이상 물량이 늘었고, 현대차향 N87도 절강포화에서 추가 납품이 시작되면서 전 분기 대비 30% 이상 물량이 증가했다. 음극재 부문은 고객사의 공급망 다변화 니즈로 전 분기 대비 30% 증가한 39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초소재부문은 전로 수리대수 증가로 내화물 판매량이 증가하고, 콜타르 등 외부 고객사향 화성제품 마진 확대로 전 분기 대비 138.7% 증가한 14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 증가한 9200억 원, 영업이익은 156억 원을 전망한다. 이는 1분기 대비 평균판매가격 상승과 N68 및 N87 중심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전히 저조한 전방 수요로 증가 폭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2025년 포항 2-1,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신설 공장 가동이 시작되었지만 주요 고객사 수요 둔화가 지속되고 있고 인조흑연 수율 정상화 역시 지연되고 있어 본격 실적 개선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