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는 24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ABL103의 제1b·2상 임 clinical 시험 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공시했다.

이번 임상은 B7-H4 및 4-1BB 이중특이항체 'ABL103'와 펨브롤리주맙을 단독 또는 탁산계 항암제와 병용 투여하는 방식이다. 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임상은 미국, 호주 등 최대 20개 기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실시 기관은 개발 전략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ABL103는 B7-H4와 4-1BB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이중특이성 항체이다. B7-H4는 종양세포 표면에서 발현되는 단백질로, 면역 세포의 활성을 억제하여 종양 성장을 촉진한다.
4-1BB는 T 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공동자극 분자인데, 이를 활성화하면 항암 면역 반응이 강화된다. 따라서 ABL103은 B7-H4를 차단하고 동시에 4-1BB를 활성화함으로써 종양세포를 제거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Fembrolizumab는 PD-1 억제제로, 종양 세포가 면역 체계를 회피하기 위해 사용하는 메커니즘을 차단하여 면역 세포의 활성을 증진시키는 약물이다. 이번 임상 시험에서는 ABL103과 Pembrolizumab의 병용 효과를 평가할 예정이다. 또한, 탁산계 항암제와 병용 투여하는 경우의 효능도 확인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