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현대백화점, 대한제당이 각각 발행한 회사채가 모두 기관 투자자들의 높은 수요를 받으며 성공적으로 목표액을 달성했다. 23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2000억 원 모집에 86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현대백화점은 1500억 원 모집에 2조 12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확보했다. 대한제당은 3년 만에 공모 시장에 복귀하며 300억 원 모집에 197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롯데쇼핑은 2년물과 3년물 회사채에 각각 -3bp, 2bp 금리를 제시하고 목표액을 채웠다. 현대백화점 또한 2년물과 3년물 회사채에 각각 -7bp, -10bp 금리를 제시하며 목표액을 달성했다. 대한제당은 민평금리에 -30~30bp를 가산한 금리를 제시해 -24bp에 목표액을 채우며 재무 부담도 덜게 되었다.
기관 투자자들의 높은 수요는 각 회사의 안정적인 재무 상태와 함께, 'A-' 신용등급이라도 업종이나 발행 회사의 재무안정성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대한제당의 성공적인 회사채 발행은 향후 A- 등급 회사채 발행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