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공업이 5대 1 액면분할 이후 거래가 재개된 첫날 13% 넘는 강세를 기록했다. 액면분할 실시와 함께 미국의 상호관세 90일 유예 조치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오전 9시 11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리노공업은 기준가 3만4천500원보다 13.48% 오른 3만9천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노공업은 지난 10일부터 전날까지 5대 1 액면분할 절차를 진행하면서 주식 거래를 중단했다. 액면가는 500원에서 100원으로 조정됐으며, 직전 거래일인 지난 9일 종가는 17만2천300원이었다.
액면분할은 기업 가치에는 영향을 주지 않지만 액면가를 낮추고 유통주식 수를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리노공업은 이번 분할로 주식 수가 늘어나며 투자자 접근성이 높아졌고,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90일 유예 발표에 따른 긍정적 시장 분위기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금융투자업계는 액면분할 이후 주식 유동성 증가가 당분간 강세 흐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리노공업 주가는 유통주식 확대에 따른 투자 수요 변화 및 글로벌 무역 환경의 추가 변화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거래 재개 초기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