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가 2024년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1,844억 원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했다. 회원 수 증가와 대손비용 관리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이 기간 매출은 1조674억 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449억 원으로 1.5% 늘었다. 총 취급고는 43조3,004억 원으로 8.4% 증가했다. 특히 개인 신용카드 회원수와 1인당 이용 금액이 동반 상승한 것이 성장의 배경이 됐다.

삼성카드는 우량 회원 위주의 안정적 성장 전략과 더불어 카드대출, 할부·리스 등 다양한 부문에서 영업수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비용 효율성 개선 노력을 통해 판매 관리비 증가 폭을 억제했으며, 안정적 자산 건전성 관리에 힘입어 대손비용도 낮췄다고 밝혔다.
재무 건전성과 관련해 1개월 이상 연체율은 1.03%로 나타나, 지난해 말(1.00%)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전년 동기(1.07%)와 비교하면 다소 하락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향후에도 카드업계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 변화로 인해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리스크 요인을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플랫폼·데이터·AI 역량 등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에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업계는 고객기반 다변화와 자금조달 환경 변화, 연체율 관리 등 다양한 리스크 요인에도 불구하고, 카드업계의 수익성 개선과 자산 건전성 확보 노력을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