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1분기 영업이익 1조4,889억…전년 대비 4.8% 감소

하나금융지주는 25일 2024년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4,889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4.75% 감소한 수치로, 시장의 예상을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은 16조9,22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4.58% 크게 줄었다. 반면, 순이익은 1조1,384억 원으로 9.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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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 1분기 영업이익 1조4,889억…전년 대비 4.8% 감소

영업이익 감소는 고정이해신비율 등 금융환경 변화와 금리 영향 등으로 수익성이 조정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해당 영업이익 규모는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1조3,900억 원을 7.1% 상회했다.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대출채권 건전성 관리와 비용 구조 개선 등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최근 금융지주의 영업환경 변화와 경기 둔화 요인이 작용한 만큼 실적의 세부 구성이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순이익의 증가가 앞으로의 배당정책 및 자본운용에도 긍정적인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향후 하나금융지주는 2분기 금리 변동, 대출 수요, 자산 건전성의 추가 변화를 주시하면서 중장기 실적전망을 가늠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실적 안정성과 영업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