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HL만도’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92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한 수준이며, 시장 전망치인 780억 원을 1.6% 상회했다.
‘HL만도’의 1분기 매출은 2조2천71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34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2% 감소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증가했으나, 순이익에서 큰 폭의 감소세가 나타났다.
회사 측은 수익성 개선과 매출 성장의 배경으로 자동차부품 수요 확대를 꼽았다. 반면 순이익 감소는 일회성 비용 발생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서는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점에 주목하며, 매출 성장 속도 유지와 순이익 개선 여부가 향후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HL만도’는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원가 관리 및 수익성 회복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투자자들은 순이익 변동 추이와 국내외 자동차 시장의 수요 흐름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