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지분 전량 매각한 SK텔레콤, 전략적 파트너십 종료

SK텔레콤이 보유 중이던 카카오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SK텔레콤은 25일 공시를 통해 4천133억 원 규모의 카카오 주식 1천81만8천510주를 시간 외 대량 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한다고 밝혔다. 해당 거래는 이날 장 개시 전 체결되었.

이번 매각은 2019년 10월 SK텔레콤이 카카오와 체결했던 전략적 파트너십의 종료를 의미하는 조치다. 당시 두 기업은 3천억 원 규모의 지분을 맞교환하며 정보통신기술(ICT) 협력과 신규 사업 기회 발굴 등을 함께 추진해왔다.

SK텔레콤의 지분 매각 배경과 향후 카카오와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