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는 25일 자회사 ‘우리은행’의 2024년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136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44% 감소한 수치다.
1분기 매출액은 8조 4,61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8% 줄었으며, 순이익 역시 6,342억 원으로 19.93%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매출, 순이익이 일제히 감소한 원인으로는 이익 창출 기반 약화와 경기 둔화에 따른 자산 성장세 둔화 등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이로 인해 수익성 지표 대부분이 전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정 수익 부문의 둔화가 매출과 순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은행권 전반의 이익 감소세와 금리 환경 변화 필요성 역시 실적 부진의 배경으로 지목됐다.
‘우리은행’의 실적 발표와 함께 금융시장에서는 주요 은행의 2024년 상반기 이익 추이에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투자자들은 향후 분기 실적 회복 여부와 추가적인 이익 감소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1분기 실적 부진은 은행업 전반의 환경 변화가 반영된 결과”라며 “업황 개선 시점과 실적 회복 흐름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당분간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경기 회복 등 거시경제 요인 변화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주요 관전 포인트로 삼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