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1분기 영업손실 25억…전분기 대비 적자폭 축소

코스피 상장사 ‘호텔신라’가 2024년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2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121억 원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전환했다고 25일 밝혔다. 내부적으로는 전분기 279억 원 영업손실에 비해 손실 폭이 축소됐다는 평가다.

이번 실적은 시장 전망치인 73억 원 영업손실을 66.3% 하회했다. 1분기 매출은 9,7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줄었으나, 직전 분기(9,478억 원)와 비교하면 소폭 증가했다.

"‘호텔신라’
‘호텔신라’ 1분기 영업손실 25억…전분기 대비 적자폭 축소

순손실은 6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더욱 확대됐다. 면세부문에서는 매출이 8,271억 원으로 0.4%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50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세부적으로 국내 시내점 매출이 21% 감소했고, 공항점 매출이 18.7% 늘었다.

호텔·레저부문 매출은 1,447억 원으로 3.6% 감소했다. 이 부문 영업이익은 2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7% 줄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면세부문의 경우 하반기 중국인 단체관광객 대상 무비자 입국이 한시적으로 시행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영업마케팅 활동을 한층 강화해 수익성 개선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텔·레저부문 또한 상품 및 서비스 경쟁력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실적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향후 시장에서는 중국 단체관광 수요의 정상화 여부와 국내외 여행 수요 회복 속도가 실적 개선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