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4일 금값 상승세 지속…국제·국내 동반 강세 흐름 보여 (금값시세)

4월 24일 오전 9시 기준, 한국거래소와 삼성금거래소를 중심으로 한 국내외 금시세가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우선,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 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금 1돈의 시세는 573,225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일인 4월 23일 시세 571,425원에 비해 1,800원 상승한 수치로, 상승률은 약 0.3%에 달한다. 이와 함께, 전일 거래대금은 832억 원에 달하며 시장 내 금 거래의 활발함을 반영했다.

또한, 국제 금시세 역시 견조한 오름세를 보였다. 삼성금거래소에 따르면, 1돈의 국제시세는 살 때 기준으로 400.42달러, 원화로 환산하면 약 571,724원이고, 팔 때 기준은 400.62달러로 원화 환산가는 약 571,999원이다. 이는 전일 대비 각각 4.88달러, 즉 6,974원이 상승한 수치로, 상승률은 1.2%에 해당한다. 환율 역시 소폭 상승했다. 4월 24일 현재 환율은 1,428원으로 전일 대비 0.3원 올랐으며, 이러한 환율의 움직임 역시 금시세 상승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번 금값 상승이 단기적인 흐름인지 혹은 중장기적인 가격 방향성의 신호인지를 가늠하기 위해 최근 평균값과의 비교가 중요하다. 한국거래소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1주일 평균과 비교했을 때 현재 시세는 오히려 2,555원 낮은 수준이다. 이는 평균 대비 약 0.4% 하락한 수치로, 단기적으로는 다소 가격이 눌려 있던 상황에서 반등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면 30일 평균과 비교할 경우, 현재 금시세는 22,239원 높아 무려 4.0% 상승한 수준이다. 이는 최근 한 달간 금값이 전반적으로 우상향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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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4일 금값 상승세 지속…국제·국내 동반 강세 흐름 보여 (금값시세)

장기적 흐름에서 살펴보면, 더욱 주목할만한 수치들이 눈에 띈다. 최근 1년간의 최고가는 613,238원으로 기록돼 있으며, 이는 현재 시세 대비 40,013원이 높은 수치다. 결과적으로 최고가 대비 약 6.5%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셈이다. 반면, 최저가는 327,788원으로 파악됐으며, 이는 현재 시세와 비교하면 무려 245,438원 차이가 난다. 상승률로 환산하면 74.9%에 달하는 수치로, 금 가격이 전반적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왔음을 입증해 준다. 이러한 데이터는 특히 안전자산으로서의 금의 가치가 다시금 부각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더불어, 금시세의 등락에는 여러 글로벌 요인이 작용하는 만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 지정학적 리스크, 세계 주요국의 통화 정책 변화, 그리고 국제 원자재 시장의 흐름까지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 결과, 최근 들어 금은 단순한 귀금속을 넘어 거시경제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기능하고 있으며,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금에 대한 수요가 다시 한 번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4월 24일 기준 국내외 금시세는 모두 상승세를 기록하며 주목할만한 흐름을 나타냈다. 특히 국내 금시세는 단기적으로 소폭 반등했으나, 중장기 평균과 비교하면 우상향 추세가 확연히 드러난다. 국제 금시세 역시 달러 기준으로 상승했고, 환율 역시 이에 영향을 주면서 원화 환산 금액도 함께 올라가는 구조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가 이어질지는 향후 국제 정세 및 주요국의 경제정책 변화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투자자들로 하여금 금 시장의 변동성을 면밀히 주시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