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미국 신약 임상 3상 성공에 상한가…29.88% 급등

‘HK이노엔’이 미국에서 진행한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3상 임상시험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발표하면서 24일 주가가 개장 직후 상한가를 기록했다.

오전 9시 15분 ‘HK이노엔’은 전 거래일 대비 29.88% 상승한 4만8천900원에 거래되며 장 초반부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HK이노엔’은 미국 파트너사 ‘세벨라’가 진행한 2건의 미국 내 3상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공시에 따르면 ‘케이캡’은 미란성 식도염과 비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임상 시험 모두에서 1차와 2차 평가지표를 모두 충족했다.

특히 미란성 식도염 관련 임상에서는 2주차 및 8주차 치유율이 ‘다케다제약’의 ‘란소프라졸’과 비교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약 개발의 임상 3상 성공 소식이 전해지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며 주가가 제한폭까지 오르는 흐름을 나타냈다.

증권가에서는 ‘HK이노엔’이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번 임상시험 결과에 따라 당분간 신약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