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관련주 삼륭물산 주가 급등, "탈플라스틱 로드맵" 선언 여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탈플라스틱 로드맵’ 공약 발표가 삼륭물산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며, 해당 종목이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출처=삼륭물산"
출처=삼륭물산

4월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륭물산은 전 거래일 대비 29.84% 오른 6310원으로 출발하며 장 시작과 동시에 상한가에 진입했다. 이는 22일과 23일에 이은 3거래일 연속 상한가 기록이다.

삼륭물산은 위생용 포장용기 제조를 목적으로 1980년에 설립돼 1992년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종이 기반 액체음료 포장용기인 카톤팩을 생산한 바 있다.

이번 주가 급등은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이재명 후보가 “국가 차원의 탈플라스틱 로드맵을 수립하겠다”며 플라스틱 감축과 지속가능한 친환경 포장 확대를 약속한 데 따른 반응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2040년까지 석탄 발전 폐쇄, 전기차 보급 확대, 탈플라스틱 선도 국가 추진”을 약속했고, 이에 따라 삼륭물산 외에도 코오롱ENP, 휴비스, 세림B&G, 한국팩키지 등 관련주들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