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프리미엄 이코노미 ‘비즈니스 라이트’, 3040 고객 선호

제주항공의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 ‘비즈니스 라이트’가 30~40대 고객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이 지난 22일 공개한 연령대별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비즈니스 라이트 좌석을 이용한 전체 고객 중 30대는 22.2%, 40대는 22.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50대(18.6%), 20대(12.2%), 60대(11.7%) 순으로 나타났다.

해당 좌석의 전체 이용객 수는 약 4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하며 꾸준한 수요 상승세를 보였다. 노선별로는 동남아시아가 전체의 46%를 차지해 가장 높은 이용률을 기록했으며, 일본(37%)과 대양주(13.6%)가 뒤를 이었다.

비즈니스 라이트는 2019년 7월 도입돼 기존 일반 이코노미석보다 넓은 좌석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면서도 가격은 비즈니스석보다 저렴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3-3’ 배치를 ‘2-2’ 구조로 일부 전환해 공간을 확보했으며, 우선 체크인, 수하물 30kg, 기내식과 어메니티 제공 등 다양한 프리미엄 혜택도 포함돼 있다.

현재 비즈니스 라이트는 인천과 부산에서 출발하는 일본, 동남아, 대양주 주요 노선에서 운영 중이며, 제주항공은 향후 도입 예정 항공기에도 해당 좌석을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가성비와 가심비를 중시하는 고객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서비스 확대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