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1분기 영업이익 4,337억 원…전년 대비 1,936% 급증

HD현대중공업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337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1,936.2% 크게 증가한 수준으로,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매출은 3조8,2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9% 늘었다. 순이익도 2,842억 원으로, 893.7% 상승했다. 전 부문에서 실적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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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1분기 영업이익 4,337억 원…전년 대비 1,936% 급증

이번 영업이익은 증권업계가 예상한 평균 전망치 2,682억 원을 61.7% 초과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 기대감을 부각시켰다.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으로는 전년 대비 증가한 매출과 비용 구조 효율화에 따른 수익성 회복이 꼽힌다. 조선업 시황 개선과 고가 수주물량의 본격 반영, 생산성 제고 등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증권가는 HD현대중공업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참가자들은 조선업 업황 개선,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 확대 추세가 중장기 실적 안정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 전망했다.

향후 HD현대중공업의 실적 흐름은 글로벌 발주 환경, 환율 변동, 부품 조달 상황 등 대내외 변수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투자자들은 조선업 특유의 원가 구조 변화와 수주 잔고 추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