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1분기 영업이익 2,702억 원…에너지·소재 부문 호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702억 원으로, 전년 동기(2,655억 원) 대비 1.8%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시장 전망치인 2,600억 원을 3.9% 상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8조1,537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5.1% 늘었다. 순이익은 2,038억 원을 기록해 11.4% 증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 1분기 영업이익 2,702억 원…에너지·소재 부문 호조

1분기 실적 개선의 주요 배경으로는 에너지 부문 성장과 소재 사업 부문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꼽혔다. 에너지 부문 영업이익은 1,363억 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약 절반을 차지했다.

특히, 미얀마와 호주 가스전 판매 확대로 인해 액화천연가스(LNG) 밸류체인 전략의 성과가 본격화됐다. 여기에 환율 상승효과가 더해진 점도 이익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소재 부문에서도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 심화 속에 호주와 유럽향 복합비료 판매가 늘었고, 팜원유 가격 상승이 실적에 기여했다. 구동모터코어는 하이브리드 전기차(HEV) 수요 확대로 영업이익 27억8,000만 원을 거뒀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하반기 폴란드·멕시코 신공장 가동이 예정돼 있어, 이에 따른 중장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에너지와 소재 산업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와 신사업의 확장을 긍정적으로 주목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앞으로도 LNG 등 에너지 부문과 글로벌 소재 부문의 전략적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폴란드와 멕시코 신공장 가동에 대한 기대와 함께, 복합비료·친환경 소재 등에 대한 글로벌 수요 변화도 실적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