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천231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4천943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2% 늘었으며, 순이익은 901억 원으로 1천55.1%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번 영업이익 실적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천493억 원에 비해 17.5% 낮은 수준을 보였다.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크게 뛰었음에도 시장 예상을 밑돈 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매출과 순이익 증가세는 견조하게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실적 변동의 주요 원인으로 조선 부문 개선과 원가 관리 영향 등을 지목했다. 다만, 이익이 시장 눈높이에 못 미치면서 향후 분기 실적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향후 삼성중공업의 실적 변동과 조선업 전반의 수주 환경이 시장 흐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실적 발표 이후 추가적인 개선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