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미포’ 1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주가 15% 급등, 52주 신고가 경신

HD현대미포가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가 15% 넘게 상승했다.

24일 HD현대미포는 전 거래일보다 15.11% 오른 15만8천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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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미포’ 1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주가 15% 급등, 52주 신고가 경신

이날 기록한 종가는 최근 1년간의 최고치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장 초반 HD현대미포 주가는 약세를 보였으나, 장막판 들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름폭이 확대됐다.

HD현대미포는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6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110억 원의 영업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449억 원을 52.5% 상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1천83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8.3%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HD현대미포의 실적 개선에 대해 수익성 중심의 경영전략과 업황 회복 덕분으로 분석하고 있다.

증권가는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 발표가 주가 급등을 견인했으며, 주주가치 제고 기대감도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향후 국내외 조선업 회복세와 환율, 원자재 가격 동향 등이 투자 판단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