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4일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밤 예정된 한미 간 통상협의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2,520선에 머물렀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3.23포인트(0.13%) 하락한 2,522.33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0.22포인트(0.01%) 내린 2,525.34로 출발했다. 장 초반 소폭 등락을 보인 뒤, 장중 내내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는 변동 없이 726.08에 마감했다. 전 거래일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한미 통상협의를 앞두고 불확실성 확대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관망세가 두드러진 하루였다.
이밖에 환율·채권·원자재 등 여타 금융시장에 대한 별다른 특이 변동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
투자업계에서는 통상협의 결과에 대한 경계심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단기적으로 주요 경제지표 및 대외 변수에 따른 증시 변동성 확대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향후 한미 협의 진행 내용과 글로벌 경제지표 발표 일정에 따라 증시 흐름이 달라질 수 있어 투자자들의 신중한 대응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