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 ‘뉴엔AI’가 코스닥 상장 절차에 착수했다. 뉴엔AI는 23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222만 주 공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뉴엔AI’는 2004년 설립된 AI 분석 기업으로, 기업형 구독 기반 AI 분석 설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 솔루션인 ‘퀘타’는 구어체 특화 언어 모델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현재 이 회사는 약 1천800억 건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산업군과 업무별로 특화된 AI 분석 모델을 900개 이상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개년(2018∼2024년) 동안 뉴엔AI의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17.5%를 기록했다.
이번 기업 공개를 통해 뉴엔AI는 희망 공모가를 1만3천∼1만5천 원으로 산정했다. 이에 따라 총 공모 금액은 289억∼333억 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상장 절차의 주요 일정도 확정됐다. 수요 예측은 6월 9일부터 13일까지 실시하고, 일반 투자자 청약은 6월 19일과 20일 진행한다. 상장 시점은 6월 말로 계획돼 있다.
NH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사를 맡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금융시장에서는 올해 상반기 AI·빅데이터 관련 산업의 성장세에 주목하며, 신규 상장에 따른 수급 및 투자수요 흐름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공모 일정과 상장 이후 주가 추이를 면밀히 살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