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주요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발표와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강하게 반등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79.51포인트(1.78%) 오른 38,849.92를 기록 중이며, S&P500지수는 1.69% 오른 5,245.18, 나스닥지수는 1.89% 오른 16,170.43을 각각 나타냈다. 최근 연준과 행정부 간 금리 갈등, 무역 긴장 등으로 인한 4거래일 연속 하락 후 반등세에 접어든 것이다.

변동성지수(VIX)는 전일 대비 9.49% 하락한 30.61로 나타나 시장 안정세를 반영했다.
이날 장에서는 GE 에어로스페이스와 3M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각각 4%와 7% 이상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RTX는 실적 호조에도 연간 매출 전망이 기대에 못 미쳐 주가가 8% 이상 하락했다. 록히드마틴은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테슬라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4%대 반등하며 시총 10대 기업 순위에 재진입했고, 매그니피센트7(M7) 전 종목도 상승세로 전환했다. 엔비디아는 AI 칩 규제 여파에도 2% 가까이 반등했고, 애플·아마존은 3% 이상, 메타·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는 1%대 상승을 기록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촉구 발언으로 연준과의 갈등이 부각된 가운데, 이날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 없이 연준 인사 5인의 연설이 예정돼 있어 시장 반응이 주목된다.
달러지수는 3년래 최저인 98.01로 하락했고,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4.371%로 떨어졌다.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보이며 WTI는 63.91달러, 브렌트유는 66.93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