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드’ 1분기 영업이익 287억 원…신규 공장 가동에 4.2% 증가

화학기업 ‘유니드’는 2024년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87억 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고 23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은 3,225억 원으로 나타나 1년 전보다 26.6% 늘어났다. 순이익 역시 같은 기간 3.0% 증가한 223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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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드’ 1분기 영업이익 287억 원…신규 공장 가동에 4.2% 증가

‘유니드’는 실적 개선 배경으로 중국 후베이성 이창에 위치한 신규 수산화칼륨 공장의 본격 가동을 꼽았다. 이창 프로젝트 1차 단계인 해당 공장에는 약 2,300억 원이 투입됐으며, 회사는 2027년까지 2차 라인 증설을 마쳐 총 연 18만 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법인은 지난해 4분기 정기 연차 정비로 일시적으로 가동률이 저하됐으나, 1분기부터 정상 가동을 재개하며 농업용 및 인도향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출 비중이 높은 ‘유니드’는 최근 해상운임 하락과 환율 상승이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신규 설비의 안정적 가동과 운송비 부담 완화에 힘입어 2분기에도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미국향 매출 비중이 크지 않아 관세 등 대외 요인에 따른 영향도 제한적으로 파악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