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크로스, FDA 동물실험 대체 정책과 직접적 연관은 없어

AI 기반 신약개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온코크로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동물실험 대체 정책의 직접적인 수혜 기업은 아니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온코크로스의 핵심 사업은 전임상 단계의 동물실험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기존 약물의 새로운 적응증을 탐색하는 약물재창출(Drug Repositioning) 플랫폼이다.

FDA는 최근 AI 기반의 시뮬레이션 모델 등 동물실험 대체 기술 활용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개편했다. 이에 따라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주목받는 가운데, 온코크로스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실제로는 동물실험을 직접 대체하는 기술을 보유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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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온코크로스

온코크로스는 RAPTOR AI™, ONCO-RAPTOR AI™, ONCOfind AI™ 등 전사체 기반 AI 플랫폼을 통해 약물과 질병 간 유전자 발현 변화를 분석해 신약 후보를 도출한다. 이 기술은 인체 유래 조직 및 세포 데이터를 활용해 높은 정밀도로 예측이 가능하지만, 일부 비임상 물질에서 동물실험을 병행할 수 있어 완전한 대체는 아니다.

결과적으로 FDA 정책의 방향성과는 거리가 있는 만큼, 온코크로스를 동물실험 대체 기술의 수혜 기업으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다. 다만 AI 기반 신약개발 시장 전반의 확대라는 측면에서는 일정 부분 긍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